이원식 기자 2021.02.02 16:39:33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은 설을 열흘 앞둔 2일 오후 세종시 소재 세종로컬푸드 싱싱장터(도담점)를 방문해 농축산물 선물 판매 동향을 점검하고, 지역 농산물과 가공식품 선물을 구매하면서 농식품부와 소속·유관기관이 앞장서서 ‘설 착한 선물보내기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유례없는 재해 피해와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농축산업계를 돕고, 설 명절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농식품부를 시작으로 20여개 소속·유관기관들이 자발적인 모금으로 우리 농축산물 선물을 구매하고, 이를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많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세종의 지역 농산물인 배, 딸기 등을 구매해 충청·전라도 권역의 사회복지시설 16개소에 보낼 예정이며, 소속·유관기관들도 이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김현수 장관은 “농식품부로부터 시작된 착한 선물보내기 운동이 농업계를 넘어, 민간부문까지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코로나19로 찾아가지 못하는 가족과 이웃, 힘겨운 명절을 보낼 취약계층에게 우리 농축산물 선물로 마음을 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청탁금지법 상 농식품 선물 가액 상향과 선물 보내기 효과로 설 농축산물 선물판매액이 작년에 비해 56% 증가하며, 농축산물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설 선물보내기 운동과 함께, 농축산물 소비 쿠폰과 연계한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설 특별전(~2.10)’ 등 농축산물 소비 촉진 대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